어금니 아빠, 이영학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인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습니다. 1심에서는 사형을 선고받았는데요. 2심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이영학은 이 사건 외에도 부인과 관련된 범죄도 저질렸으며 전과11범의 전력이있습니다. 이런 악질 범죄자에 대해 찾다보니 더 화가나네요.

무기징역으로 감형한 이유는 이영학은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라 일반인의 잣대로 처벌하기가 힘들고,  반성의 기미가 보인다는 이유로 사형은 지나치다고 판단 한것 같은데요.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사람들의 시선이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어금니아빠가 알려졌을 때는 어려운 병과 싸우는 아빠와 딸을 응원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분위기를 타고 책까지 출판했고요. 

저도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지만 오늘 아침 라디오에 피해자 여중생의 아빠 인터뷰를 듣고 깊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차에서 김현정의 뉴스쇼를 들었습니다. 여중생 피해자 아버지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너무 가슴이 아픈 인터뷰였습니다. 스스로 이영학을 죽이지 못한게 한스럽다는 말을 했습니다. 현재 가족들 모두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다고 했으며 그 목소리가 너무 힘들게 들려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영학이 딸을 위해 새로 목표를 가지고 살고싶다는 글을 반성문으로 작성했는데, 우리 가족은 뭐가 되냐"라는 말이 기억나네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